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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우산을 매일 챙겨 들고 다니는데 정작 펼칠 일은 없고, 대신 찌는 듯한 더위와 습한 공기만 가득합니다. 장마철인데 비는 안 오고 폭염 경보만 내리는 이 상황,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저도 궁금해서 올해 장마의 특이점과 앞으로의 날씨 전망에 대해 알아봤어요. 함께 살펴볼까요?

     

    사진출처 픽셀 우산은 들고 있는데 비는 어디에? 앞으로의 날씨 전망과 대처방법

     

    장마인데 비는 어디로 갔을까?

     

    요즘 매일 우산을 챙겨 들고 다니는데 정작 펼칠 일은 없어서 짜증나신 분들 많으시죠? 지하철역을 나서면 사우나에 들어선 것처럼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온몸을 감싸는데, 비는 오지 않고 있어요. 

     

     

     

     

    올해 장마의 특이점: '마른장마'의 원인

     

    사진출처 픽셀 우산은 들고 있는데 비는 어디에? 앞으로의 날씨 전망과 대처방법

     

    지난달 19일부터 중·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정작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있어요. 이런 현상을 '마른장마'라고 부른대요. 평년보다 며칠 일찍 시작된 장마인데, 비 대신 체감 온도가 3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먼저 찾아왔어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전문가들 말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주범이라고 해요. 보통 장마전선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와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만나면서 형성되는데,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해 한반도 남쪽을 이미 뒤덮었대요. 그래서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밀려나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대신 이른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가 찾아온 거예요.

    특히 지금 정체전선이 한반도 남쪽에서 약간 위쪽으로 걸쳐 있어서, 남부지방은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더 뜨거운 날씨를 겪고 있어요. 게다가 올해는 북쪽의 찬 공기 세력이 남하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건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답니다.

     

    이대로 장마는 끝난 걸까?

     

    사진출처 픽사베이 우산은 들고 있는데 비는 어디에? 앞으로의 날씨 전망과 대처방법

     

    "장마가 벌써 끝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일부 전문가들은 "사실상 장마가 끝났다"고 분석하지만, 기상청은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에요.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라며 장마가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어요.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 올리고 있는 필리핀 동쪽 해상의 열대요란이 소멸할 경우, 정체전선이 다시 내려와 비가 많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만약 장마가 이대로 끝난다면? 2018년처럼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2018년에는 장마가 7월 초에 끝나고 22일간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거든요. 김해동 계명대 교수는 "2018년 같은 상황이 되면 고온의 날씨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고, 이후에 8월쯤 가을장마 형태로 정체전선이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어요.

     

     

     

     

    갑작스러운 소나기 주의보

     

    당분간은 평소 장마처럼 길고 무거운 비는 내리지 않더라도, 전국 곳곳에 갑작스럽고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은 계속 있다고 해요.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쏟아지는 비에 당황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은 조그마한 우산이라도 꼭 챙겨서 갑작스러운 비를 대비하고, 소나기 예보는 계속 나가고 있으니 예보를 꼭 확인하시면 좋겠다"고 당부했어요.

    폭염 대비, 건강 관리는 필수!

     

    사진출처 픽사베이 우산은 들고 있는데 비는 어디에? 앞으로의 날씨 전망과 대처방법

    장마가 시원한 비를 가져다주지 않는 대신,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에요. 기상청에 따르면 체감 온도가 최고 35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나 어린이, 야외 작업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해요. 낮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로 직사광선을 피하는 게 좋겠죠.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해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적절히 사용하되, 너무 찬 온도로 설정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앞으로의 날씨 전망과 대처법

     

    사진출처 픽사베이 우산은 들고 있는데 비는 어디에? 앞으로의 날씨 전망과 대처방법

     

    앞으로 우리나라 날씨는 어떻게 될까요? 당분간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비가 내리더라도 짧게 내리는 소나기 형태가 많을 거예요.

    작은 우산을 항상 가방에 넣어두고,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하는 게 좋겠어요. 또한 매일 아침 기상청 날씨 예보를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해요. 요즘은 스마트폰 앱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수분 섭취와 체온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해요. 특히 냉방병 조심하시고요. 실내외 온도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해요.

    이상 기후 현상이 점점 심해지는 요즘, 우리의 생활 패턴도 조금씩 바꿔나가야 할 것 같아요. 우산 대신 양산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모두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