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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장 일기 #6] 나도 모르게 아이 말문을 막았던 부모의 치명적인 실수 3가지 본문
안녕하세요! 지난 5편에서 아이에게 찾아오는 첫 정체기와 센터 거부감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많은 부모님들께서 "마침 아이가 센터에 가기 싫다고 해서 고민이었는데 위로와 힌트를 얻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고비는 지나가기 마련이니 너무 걱정 마세요!
오늘은 조금 조심스럽지만, 꼭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아기를 위한다는 행동이 오히려 말문을 막는, 부모들의 흔한 실수"에 대한 내용이에요.
저 역시 지난 6개월간 전문가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앗, 내가 그동안 아이의 발달을 도와주기는커녕 방해하고 있었구나" 하며 뒤통수를 세게 맞은 듯한 반성의 순간들이 참 많았는데요. 다가오는 7월 여름방학은 아이와 나누는 대화의 절대적인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나도 모르게 하고 있었던 나쁜 습관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쏙 고쳐보시는 건 어떨까요?
![[엄마의 성장 일기 #6] 나도 모르게 아이 말문을 막았던 부모의 치명적인 실수 3가지](https://blog.kakaocdn.net/dna/4zGNM/dJMcaglzGhA/AAAAAAAAAAAAAAAAAAAAAHx_9ub-REBK12gy2LyIdmbprO4F_pKKwq13HTU82RKh/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828315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hFivjohzyukBx6njDWQ6uzvuq3c%3D)
실수 1. 발음이나 문법을 즉시, 억지로 고쳐주기
아이가 서툰 발음으로 "엄마, 저기 따따(까까) 있어"라고 말할 때, 혹은 조사의 위치를 틀리게 말할 때 "따따가 아니라 까까지! 다시 똑바로 말해봐. 까.까." 하고 가르치듯 다그치신 적 없으신가요?
부모 입장에서는 올바른 언어 습관을 바로잡아 주려는 친절이었겠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용기 내어 던진 말 한마디를 거절당하는 경험이 됩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는 틀릴까 봐 무서워서 아예 입을 닫아버리는 부작용이 생겨요.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의 서툰 표현을 굳이 지적하지 마시고, 부모님이 올바른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받아서 들려주시면 됩니다. "아~ 저기에 맛있는 까까가 있구나!" 하고 부드럽게 올바른 언어 모델만 들려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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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2.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가로채기
아이가 느린 속도로 "어... 엄마... 내가... 오늘..." 하며 단어를 고르고 있을 때, 성격 급한 엄마들은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오늘 유치원에서 뭐 재미있는 일 있었어? 친구랑 싸웠어?" 하며 말을 툭 가로채곤 합니다.
특히 7월 여름방학이 되어 온종일 아이와 붙어있다 보면 육아 피로도가 높아져 나도 모르게 말을 끊거나 결론을 대신 내려버리기 쉬운데요. 이런 대화 방식은 아이가 머릿속으로 문장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생각 주머니'의 성장을 뚝 끊어버리게 만듭니다.
대화는 속도전이 아닙니다. 아이가 한 문장을 끝까지 완성할 때까지 눈을 따뜻하게 맞춰주며 지긋이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부모에게는 가장 필요한 덕목입니다.
실수 3. "말해봐, 뭐라고?" 과도한 질문과 테스트
센터에 다녀온 날이나 책을 읽어준 후에 "오늘 선생님이랑 뭐 배웠어? 말해봐", "이거 이름이 뭐야? 어제 알려줬잖아" 하며 끊임없이 확인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상태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확인하고 싶어 던지는 질문이지만, 아이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즐거운 소통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가득한 '시험'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대화에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소통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해질 수 있어요.
질문공세를 펼치기보다는 부모님이 먼저 "엄마는 오늘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우리 OO이는 어때?" 처럼 나의 이야기를 먼저 편안하게 들려주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해 보세요.
![[엄마의 성장 일기 #6] 나도 모르게 아이 말문을 막았던 부모의 치명적인 실수 3가지](https://blog.kakaocdn.net/dna/Z7UHy/dJMcabq4znS/AAAAAAAAAAAAAAAAAAAAAFkRbxC8_BKjkt-vQOVFO1oaVT7gPz9BBqmmsw4oE_Ai/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828315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eF%2FkZMEV5oPrxImvAtCF22P4RgU%3D)
마치며 & 7편 예고
오늘 짚어본 3가지 실수들, 혹시 몇 개나 해당하시나요? 저도 처음 피드백을 받았을 때는 아이에게 미안해서 얼굴이 화끈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완벽한 부모는 없기에,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오늘부터 조금씩 대화 방식을 바꾸어 나간다면 아이는 금세 부모의 변화를 알아채고 마음의 문을 열어줄 거예요.
이어지는 [엄마의 성장 일기 #7]에서는 방학 동안 집에서 돈 들이지 않고 아이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선생님 추천! 언어 발달을 돕는 가성비 좋은 그림책과 보드게임 베스트 추천"을 정리해 오겠습니다. 집 안을 재미있는 언어 놀이터로 만들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이니 기대해 주세요!
나도 모르게 했던 육아 습관이나 대화 중 고민되는 버릇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나누어 주세요. 우리 같이 고민하고 수정해 나가며 멋진 부모로 성장해 보아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